[2019.01.02] 2019년 새해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밝아오는 2019년 새해와 함께, 이제 2년차를 맞은 넥슨 노조 <스타팅 포인트>에서 인사 올립니다.

 

2018년, 우리는 노동조합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작년 9월 3일, 우리는 노동조합의 불모지였던 게임업계에 함께 <스타팅 포인트>를 세웠습니다. 그 동안 개인의 일탈로 여기며 침묵하거나 외면하기도 했지만, 하나씩 이야기를 꺼내면서 사실 다들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분씩 용기 내어 공감하고 목소리를 내어 주시면서, 우리는 하나가 되고 조금씩 강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응원하고 지지해 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올해에도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2019년, 우리는 노동조합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꿈꿉니다.

올해 1월 9일 네오플과의 집중 교섭을 시작으로 우리는 다시 단체협약 체결을 향해 나아갑니다. 교섭은 노동조합이 우리의 요구를 회사에 알리고 동등한 입장에서 진행하는 협상의 과정입니다. 정당한 노동의 대가, 보다 나은 근무환경, 부당한 일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 복지의 향상… 우리가 꿈꾸는 일들은 교섭의 결과로 맺어지는 단체협약을 통해 현실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주세요.

 

이후로, 우리는 일상 속에 노동조합을 품게 될 것입니다.

판교 GB1 7층 10번 회의실 자리에 새로이 임시사무실을 열었습니다. 네오플 네오마루 사옥에 있는 기존의 제주 사무실과 더불어, 노동조합의 하루는 이 곳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조합원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서 쉬어 가거나,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상담하거나, 회사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잘 몰랐던, 노동자로서 누릴 수 있는 권리에 대해 알리는 일도 차차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여러분의 곁에 조금씩 다가갈 새로운 일상을, 부디 기쁜 마음으로 맞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조바심내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가려고 합니다. 올해도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힘쓰는 <스타팅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새해를 맞아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