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5] 네오플 교섭상견례 결과

안녕하세요. 넥슨노조 <스타팅포인트> 네오플 분회장 조성호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이유는 상견례 및 교섭 준비도 있었지만, 회사 메일과 인트라넷 게시판 등 사내통신망을 이용할 수 없어 소식을 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에 따라 노사상견례 결과 보고도 플러스친구 및 블라인드, 본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만 연락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혹시 주변에 이 소식을 못 보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조합원 여러분께 상견례 결과를 보고드리겠습니다.

▼일시 : 10월 12일(금) 오후 5시~6시

▼참석자
노동조합 측 7인
화섬식품노조 위원장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사무처장 임영국, 넥슨노조 지회장 배수찬, 네오플 분회장 조성호, 교섭위원 왕광록, 교섭위원 조정우, 교섭위원 변인재

사용자 측 6인
네오플 대표 노정환, 넥슨코리아 남기웅, 네오플 성기홍, 네오플 송재덕,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김형로 변호사,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배동희 공인노무사

▼논의 과정

우리 노동조합은 원활한 교섭의 준비와 활동을 위해서 다음을 요구하였습니다.

첫째는 ‘시간’입니다.
노동조합은 회사의 올바른 파트너로서 기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노동법, 근로기준법 등의 관계 법령뿐만 아니라, 게임업계에 첫 발걸음을 딛는 노동조합으로서 과거의 사례에 더해 현재 게임업계 노동자의 근로환경과 상황도 연구하고 토론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의 도움이 있다고 해도 교섭위원들이 순수한 개인 시간만을 활용해서 진행하기엔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따라서 우리 노동조합은 교섭위원들의 노동조합 업무를 근로시간으로 인정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둘째는 ‘공간’입니다.
우리 노동조합은 교섭을 통해 합의하기 전 회사 내에서 활동을 자제해달라는 회사의 입장을 고려하여 개인 메신저와 개인 이메일을 사용하였으며 조합원들이 조금씩 모아주신 조합비를 이용하여 외부 회의실과 강의실을 대관하여 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노동조합이 회사 밖에서만 활동해야 한다는 것은 노사상견례에서 보여준 상호존중과 신뢰의 태도와는 전혀 다른 모습일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노동조합은 임시로 사용할 수 있는 회사 내부 사무실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셋째는 ‘전달’입니다.
우리 노동조합은 교섭을 통해 합의하기 전 회사 내 통신망 등 인프라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회사의 입장을 고려하여 각종 소식의 전달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와 블라인드를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진행될 단체교섭, 단체교섭을 통해 체결될 단체협약은 회사구성원 모두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 중요한 과정을 진행하면서 회사 구성원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노동조합은 회사 이메일, 게시판 등의 통신 인프라의 자유로운 사용을 요청했습니다.

▼결과
우리 노동조합의 요청에 대해 사용자 측과 협의하였습니다.

  1. 노동조합측 교섭안 제출일로부터 2주 후 본교섭을 시작한다.
  2. 교섭시간은 근로시간으로 인정한다.
  3. 아래의 사항은 조성호 분회장과 성기홍 인사실장이 협의하여 10월 16일(화)까지 결정한다.
    • 교섭당일 하루는 교섭위원들의 근로시간 면제 여부.
    • 교섭이 완료될 때까지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 제공 여부.
    • 교섭이 완료될 때까지 사내에 임시사무실 제공 여부.
    • 노동조합 활동을 위한 사내 인프라(메일, 게시판, 회의실, 홀) 가능 여부.

우리는 노동조합의 의견만을 궁극의 해결책으로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노동조합 측 변인재 교섭위원의 “연필을 날카롭게 깎으면 세부묘사밖에 할 수 없지만 뭉툭하게 깎으면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라는 말처럼 부드럽고 열린 생각으로 노동자와 사용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큰 그림을 그려 나가겠습니다.

노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위한 기반으로서, 상견례에서 노동조합이 요구한 사항의 협의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겠습니다. 10월 16일 이후 협의 결과도 기대해주세요.